40대 4명 중 3명 “안과 정기 검진 필요성 몰라”
40대 4명 중 3명 “안과 정기 검진 필요성 몰라”
  • 현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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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23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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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현정석 기자] 40대 국민 중 4명 중 3명이 녹내장 조기 진단에 필요한 연 1회 안과 검진 권장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녹내장학회는 세계녹내장주간(3월 12일~3월 18일) 기간에 만 30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녹내장 고위험군인 40대 응답자 중 75.3%가 연 1회 안과 정기검진이 권장된다는 것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고 답했다.

해당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선택한 나머지 40대 응답자 24.7%에게 다시 ‘최근 3년 내 안과 검진 경험’에 대해 물어본 결과 83.3%가 ‘있다’, 16.7%가 ‘없다’고 답했다.

40세 이상 안과 정기검진 권장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최근 3년 간 검진을 받지 않았다고 답한 16.7%는 그 이유에 대해 전원이 ‘눈에 특별히 문제가 없어서’라고 응답했다.

서서히 시력을 잃어가는 또 하나의 안과질환인 백내장과 녹내장의 차이에 대해서는 40대의 83.6%가 ‘알지 못한다’를 선택했다.

40대 응답자의 60%가 ‘건강검진’을 통해 녹내장 진단을 받았으며 30%는 ‘다른 증상으로 안과를 내원해 우연히 발견’했다고 답했다. 그 밖에도 10%가 ‘시야 감소, 시력 저하 등 녹내장 의심 증상으로 안과 방문’했다고 밝혔다.

한국녹내장학회 국문석 회장(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은 “녹내장 증상으로 손상이 시작된 시력은 회복이 불가능해 심하면 실명할 수도 있다”며 “조기에 발견해 꾸준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40세 이전이라도 가족력이 있거나 혈압, 근시가 있다면 정기검진이 필수”라고 말했다.

녹내장이란 안압 상승이나 혈액 순환 장애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시신경이 손상되고 시야결손이 진행되다가 결국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 결과 환자수는 2011년 52만5614명에서 2015년 76만7342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녹내장 예방 위해서는 어두운데서 스마트폰 사용 말아야”

한편 녹내장학회는 상황별 녹내장 생활 수칙도 발표했다.

학회가 제안하는 상황별 녹내장 생활수칙에 따르면 전자기기 사용 시에는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 화면 보지 않기, ▲눈과 전자기기 사이 적절한 거리 유지하기, ▲고개 숙인 자세로 장시간 보지 않기, ▲중간중간 휴식 취하기가 도움이 된다.

일상생활 중에는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 받기, ▲금연 및 절주하기, ▲항산화 효과 있는 야채, 과일 챙겨 먹기, ▲카페인 음료 많이 마시지 않기, ▲한 번에 갑자기 많은 물 마시지 않기와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

운동할 때는 ▲물구나무서기처럼 머리로 피가 몰리는 자세 피하기, ▲윗몸 일으키기 등 복압 높이는 운동 삼가하기, ▲자전거타기, 달리기, 등산 같은 유산소 운동 규칙적으로 하기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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