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감량 强자 ‘큐시미아’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체중 감량 强자 ‘큐시미아’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국내사 다수 도입 검토중 … 효과 뛰어나지만 심혈관·정신질환 이상반응 우려
  • 권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3.2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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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대웅제약과 동국제약 등이 도입을 검토 중인 미국의 3대 비만 치료제 중 하나인 ‘큐시미아’가 일동제약의 ‘벨빅’이나 광동제약의 ‘콘트라브’ 등 기존 치료제보다 효과는 좋지만 심혈관계 및 정신질환 등 이상반응은 더 빈번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애리조나의 뉴스 전문사이트인 ‘AZCENTRAL’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가정의학과 전문의 아트 몰렌(Art Mollen) 박사는 “펜터민과 토피라메이트 성분 복합제인 큐시미아는 식욕억제 효과가 뛰어나지만 두통·심계항진·불면증·손발저림 증상·우울증·자살충동 등을 일으킬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실제로 유럽보건당국은 큐시미아의 심혈관계질환 및 정신질환 이상반응을 이유로 승인을 거절한 바 있으며, 호주에서는 임상시험 중 이상반응을 호소해 중도 포기한 참여자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체중 감량 효과 및 부작용 순위 <출처:JAMA. 2016 Jun 14;315(22):2424-34.>

선의세종노인전문병원 손정식 원장(가정의학과)도 지난달 열린 ‘2017년 대한비만건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큐시미아는 벨빅이나 콘트라브보다 감량효과는 매우 좋으나 감각 이상·손발 저림·녹내장 등의 부작용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벨빅은 고혈압, 심혈관계질환 등이 있는 만성질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고 부작용이 적은 편이지만 감량 효과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며 “콘트라브는 감량 효과와 음식 의존증에 효과가 있으나 오심·변비 등의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큐시미아’ 체중 감량 효과는 ‘1위’

큐시미아는 미국 제약사 비버스(Vivus)가 개발한 비만 치료제로 식욕 억제제인 펜터마인과 항전간제인 토피라메이트 성분이 함유된 복합제제다.

지난 2012년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2형 당뇨병 등의 체중 관련된 위험인자가 있는 BMI 30 이상인 비만 환자 및 BMI 27 이상인 과체중 환자에게 사용하도록 허가받았다.

▲ 비버스 ‘큐시미아’ <출처:www.dietsinreview.com>

큐시미아가 내세우는 강점은 기존 비만 치료제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좋다는 점이다.

큐시미아의 체중 감량 효과는 지난달 2017년 대한비만건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비만 치료의 최신 가이드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 위약 대비 평균 체중 변화 <참고 문헌: Obesity(Sliver Spring). 2015 Jul;23 Suppl 2:S1-S26.>

위약 대비 평균 체중 변화를 살펴보면 큐시미아의 평균 체중변화는 -6.6%로  벨릭(-3.3%)의 2배로 집계돼, 체중 감량 효과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삭센다 및 빅토자(-4.5%), 콘트라브(-4.1%) 순으로 나타났다.

▲ 위약 대비 부작용 비율 <참고 문헌: Int J Clin Pract. 2014 Dec;68(12):1401-5.>

부작용에 따른 복용 중단 비율은 벨빅이 8.6%를 기록했고 이어 큐시미아(17.4%), 콘트라브(24%)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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