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존슨앤존슨(J&J)의 다발성 골수종 치료 신약이 영국에서 급여 등재에 실패했다.
영국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은 J&J의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다자렉스’(다라투무맙)의 임상 2상 시험 자료를 검토한 뒤, 유효성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를 들어 급여 등재를 거절했다.
이 내용은 더파마레터가 17일 보도했다.
NICE 위원회는 “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은 유효성 및 내약성이 입증된 치료제를 원하고 있다”며 “다자렉스의 불확실한 임상 유효성은 비용 효과성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려 급여 등재 권고를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J&J측은 “NICE의 이번 결정은 실망스러웠다”며 “미국에서 혁신 치료제로 승인받은 다라투무맙을 두고 NICE는 급여 등재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J&J 대변인 제니퍼 리(Jennifer Lee)는 “NICE는 반드시 정부가 정한 보험급여 등재 지침에 따라야 할 것”이라며 “NICE의 급여 등재 절차는 환자의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개정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