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녹십자는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 Pan American Health Organization)의 2017년도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약 3700만달러(한화 410억원) 규모의 독감백신을 수주했다.
이는 녹십자가 독감백신을 수출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남반구 지역 독감백신 수출액보다 15%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녹십자는 이번 수주로 독감백신 수출을 시작한 지 6년 만에 해외 누적 수주액이 2억달러를 넘어섰다.
녹십자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독감 유행 시기가 다른 남반구 지역 수출을 통해 독감백신의 특징인 ‘계절성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한편, 녹십자는 세계 최대 백신 수요처 중 하나인 PAHO 입찰 시장에서 지난 2014년부터 독감백신 부문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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