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잠을 잘 자는 것은 약 25만달러(한화 약 2823만원) 복권에 당첨되는 것과 같은 행복과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워릭대학교 니콜 탕(Nicole Tang) 심리학박사 연구팀은 4년간 3만500명 이상의 영국인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수준 측정도구인 GHQ(General Health Questionnaire)를 이용, 수면 패턴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UPI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수면의 질이 향상된 참가자들은 8주 동안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mindfulness-based cognitive therapy)를 받은 대상보다 GHQ에서 2p 높은 점수를 받았고, 정신적·육체적 건강 수준을 측정하는 조사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연구팀은 수면의 질이 참가자들의 건강에 수면시간보다 더 유익한 효과를 냈으며, 수면 부족, 나쁜 수면의 질, 잦은 수면제 사용 등은 정신적·육체적 건강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결과도 얻었다.
탕 박사는 “좋은 질의 수면은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는 잠재성이 있으며, 불면증이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좋은 효과를 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수면(Sleep) 저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