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남성 노인이 여성 노인보다 골다공증성 골절 후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원들은 2005~2009년 사이 골다공증성 골절을 진단받은 65세 이상 약 160만명(남성 13%, 여성 87%)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UPI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연구결과, 여성은 남성에 비교해 초기 취약골절(fragility fracture) 위험이 5배 더 높았지만 초기골절 발생 후 3년 이내 다른 골절이 생길 확률은 남성보다 낮았다.
남성의 경우, 수술이 필요한 초기 골절 후 3년 이내 다른 골절 발병률이 높았고, 거의 모든 유형의 골절에 따른 1년 내 사망률도 18.7%로 여성(13.9%)보다 약 5%p 높았다.
캘리포니아 대학 앨런 장(Alan Zhang) 정형외과 전문의는 “환자의 성에 따라 골다공증성 골절 확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연구의 주요 결과”라며 “추가 골절을 예방하기 위한 환자와의 상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정형외과학회(American Academy of Orthopedic Surgeons)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