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장종호 원장의 사직의사 표명을 두고 의료계가 시끌시끌하다. 의사 출신이 공직에서 밀려난데 대한 자존심 문제도 있지만 과연 사직의 직접적 원인이 무엇이었는가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대외적으로 알려진 가장 큰 사임 원인은 심평원 노동조합과의 갈등이다. 노조와의 갈등으로 원장 자신의 과거 치부가 속속 드러나면서 더 이상 버티기가 힘들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보건복지가족부 전재희 신임 장관의 뜻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몇몇 언론에서 전 장관의 뜻을 전달받고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추측기사를 쓴 탓이다.
이에대해 전 장관은 “심평원장 본인이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으나 의료계는 이를 믿지 않는 분위기다.
한편 장종호 원장의 후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물망에 오르는 인사는 연세대 보건대학원 유승흠 교수와 안명옥 전 의원, 대한병원협회 김철수 전 회장 등이다. 그러나 의사출신 원장에 대한 반감이 심해 낙점이 된다해도 진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