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다정 기자]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복지부와 문체부는 “의료관광협의체 2차 회의를 개최하고, 각 부처의 고유 기능과 강점을 살린 협업방안을 도출했다”고 27일 밝혔다.
복지부는 의료편의·신뢰성 제고, 의료기술 육성 및 G2G(정부-정부)·G2B(정부-기업) 협력 등에, 문체부는 의료콘텐츠와 연계된 관광 상품 개발, 관광편의 제공 및 일반소비자 대상 해외홍보·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양 부처는 협업과제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활용 한국 의료관광 인지도 제고 ▲의료관광 연계 상품개발 ▲통합 의료관광 웹사이트활성화 ▲국내외 홍보·박람회 협업 ▲외국인환자 유치 신규제도 홍보 ▲의료관광객 지원 센터 간 협업체계 강화 ▲지방 의료관광 역량 강화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개최지 인근에 ‘한국의료관광 홍보관’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의료상품 개발 분야에서는 복지부가 특화 의료서비스를 발굴하면 문체부가 기타 관광분야와 연계를 확대하고 프로그램 개발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 각 부처가 지방의 의료관광 및 외국인환자 유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하는 경우, 양 부처의 목적과 취지에 맞게 사업을 운영하고, 중복 지원이 없도록 중간 모니터링·성과보고회 등을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복지부 이민원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양 부처가 2017년 7대 협업과제를 발굴한 만큼 협업체계를 보다 강화해 올 한해 한국의료의 전문성·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외국인환자의 한국 의료 이용 편의를 제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