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MSD의 항바이러스 신약 후보물질이 후기 임상시험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MSD는 23일 항바이러스 신약 후보물질 ‘레터모비어’(letermovir)가 후기 임상시험에서 급성백혈병 등으로 인한 골수 이식 수술이나 골수 질환의 합병증인 거대세포바이러스(CMV) 감염 발생률과 환자 사망률을 낮췄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골수 이식을 받은 18세 이상 환자 495명을 대상으로 한 24주 동안의 임상시험에서 레터모비어군의 CMV 감염 발생률은 37.5%로 위약 대조군(60.6%)보다 23.1% 더 낮았으며, 사망률은 각각 레터모비어군 10%, 위약 대조군 16%로 나타났다.
임상시험에서 보고된 레터모비어의 이상반응은 구토, 기침, 말초 부종 등이었다.
MSD는 올해 레터모비어의 허가신청서를 미국과 유럽 보건당국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 톰슨 로이터는 레터모비어가 출시되면 오는 2022년까지 매년 매출액 2억달러(약 22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