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기술수출상 받는다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기술수출상 받는다
  • 이순호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2.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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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은 오는 28일 서울 삼정호텔 제라늄홀에서 열리는 제18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기술수출부문 기술수출상’을 수상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세계 최초의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의 기술 실용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바이오 의약품을 창출하고, 가시적인 수출 효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기술수출상을 받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 약 5000억원(457억엔) 규모의 인보사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단일기술 수출 계약 중 역대 최고가다.

▲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인보사는 기존 수술법 또는 약물치료 방법과는 달리 주사제를 통해 통증 및 기능과 관절 구조의 개선 효과를 동시에 줄 수 있는 ‘퍼스트 인 클래스’ 바이오 신약이다. 수술 없이 단 1회 주사로 통증 완화 및 활동성 증가 효과가 1년 이상 계속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1999년 인보사의 개발에 착수해 비임상 동물모델에서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

2006년부터 국내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충분한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한 뒤,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회사 측은 올해 안에 국내에 제품을 출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티슈진(Tissugene, Inc.)이 인보사 임상2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2015년 임상3상 시험을 승인받아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이우석 대표는 “인보사는 세계 최초 ‘디모드’(DMOAD, Disease Modifying Osteoarthritis Drug)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추후 혁신적 치료제로서 퇴행성관절염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모드는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줄이고 관절 구조의 퇴행을 억제하는 약물을 말한다. 현재까지 디모드로 인정받은 치료 약물은 없다.

한편, 올해 18회를 맞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국내 전 산업 분야에 걸쳐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초의 신약개발 관련 상이다. 국내 제약산업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을 높이기 위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지난 1999년 4월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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