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밴드 대신 위풍선? 초기 관리가 중요
위밴드 대신 위풍선? 초기 관리가 중요
시술 직후는 ‘포맷된 컴퓨터 상태’ … 초기 식이조절이 시술 성패 가른다
  • 이홍찬 원장
  • 승인 2017.02.24 0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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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그동안 고(故) 신해철씨가 비만치료법으로 ‘위밴드수술’을 받은 뒤 사고에 의한 사망 사실이 알려지면서 위밴드 비만치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해 왔다.

최근 이에 대한 대안으로 위풍선이 주목받고 있다. 위풍선은 수술이 아닌 시술로 안전하고 3개월간 체중 감량을 할 수 있는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초기 관리를 잘 해야 진짜 위풍선 시술의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

위풍선, 시술만 한다고 원하는 만큼 빠지지 않는다

수술이 필요한 위밴드와 달리 위풍선시술은 비수술적인 치료방법으로 단기간 다이어트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 하지만 누구나 처음부터 체중 감량을 위해 위풍선시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시술이 가능하다 해도 체중이 다 원하는 만큼 감량되는 것은 아니다.

체중감량은 주로 초기에 일어나는데 시술 후 한 달에서 석 달까지가 체중 감량의 성공여부를 결정하는 기간이다.

위풍선이 위에 장착되면 위 용적인 1000cc 정도의 크기에 700cc 정도의 위풍선이 위장 내 자리잡아 음식이 들어갈 수 있는 위의 크기가 줄게 된다.

특히 시술 초반에 위풍선의 위치는 거의 위저부에 단단히 떠 있는 상태(식염수 500cc+공기 200cc)로 이때 단계별 식이조절을 하게 되면 초기 체중 감량은 물론, 식습관도 마치 컴퓨터가 포맷되듯 다시 시작하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이 시기 식이조절이 매우 중요하다.

▲ 시술 초반에 위풍선의 위치는 거의 위저부에 단단히 떠 있는 상태(식염수 500cc+공기 200cc)로 이때 단계별 식이조절을 하게 되면 초기 체중 감량은 물론, 식습관도 마치 컴퓨터가 포맷되듯 다시 시작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위상부에 위풍선이 거취하는 시기가 적응기간이라 할 수 있으며 체중 감량이 제일 많이 일어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700cc의 위풍선이 위장 내에 거취하게 되면 그자체로 포만감 또한 오래 유지돼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른 상태가 된다. 연구 결과에서도 위풍선 거취 기간 동안 식욕억제호르몬인 Leptin의 증가 및 식욕유발호르몬인 Ghrelin의 감소 등이 보고됐다.

대부분의 위풍선 담당의들은 이렇게 체중 감량의 기전을 위풍선으로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위풍선 시술을 했다고 환자분들이 체중 감량이 다 되는 것은 아니다.

위풍선 시술 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체중 감량을 더할 수도 있고, 시술 후 감량된 체중이 유지되기도 한다.

단계별 식이 통해 식습관 회로 만들어줘야

비만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인 식습관의 문제가 반드시 있다.

수십 년 동안 습관으로 굳어진 과식, 폭식 , 탄수화물 중독, 적절한 음주와 육류 섭취, 야식 등이다. 스트레스와 반복 이런 것들이 고쳐지고 적어도 본인이 제어할 수 있도록 같이 도와 주지 않으면 위풍선을 달아도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위풍선을 단 뒤, 입맛도 처음처럼 단계별 식이를 통해 식습관회로를 만들어 줘야한다. 물 마시는 것부터 배우고 5대 영양소가 있는 영양유동식사(1단계)로 시작해 입맛과 식습관을 5대 영양소의 밸런스에 맞게 바꿔줘야 한다.

▲ 클리닉비 이홍찬 원장

시술을 받게 되면 대부분의 환자나 시술병원은 당장 식사량이 확 줄어 체중이 감량되는 것에 만족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체중감량 방법이다. 위풍선 거취기간동안 최대한 잘못된 식습관을 건전하게 바꿔주는 반복적이고 철저한 의료진과 환자 자신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단계별 식습관 다이어트는 위풍선을 가지고 있을 때 특히 위풍선 초반과 정체기, 그리고 위풍선 제거 후에도 꾸준하게 시행돼야 한다.

기초대사량을 올리고 전신 근력 운동을 생활화시키기 위해 집에서 시작할 수 있는 근력운동부터 난이도가 있는 휘트니스 운동까지 이어져야 한다.

성공적인 위풍선 시술의 결과를 위해서는 올바른 환자 선택이 필요하며 단순 위풍선 시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술 후 지속적인 관리와 상담이 이어진다면 환자들은 훨씬 나은 체중 감량 결과를 보일 수 있다. <클리닉비 이홍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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