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Z ‘이레사’ 3분의 1 가격 제네릭 발매
中, AZ ‘이레사’ 3분의 1 가격 제네릭 발매
치루社, 폐암 치료제 이루이크 출시
  • 권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2.2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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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트라제네카 ‘이레사’

[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의 폐암 치료제 ‘이레사’(제피티닙)가 중국에서 제네릭과의 경쟁에 직면하게 됐다.

중국 제네릭 전문제약회사 치루사(社)는 이레사의 제네릭 ‘이루이크’(Yiruike)를 최근 출시했다고 중국 매체들이 21일 보도했다.

치루사는 지난해 4월 이레사의 특허만료 시기에 맞춰 이루이크를 허가받았다.

이루이크는 암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타이로신 키나아제’(EGFR-TK) 변이를 보유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1차 치료제로 중국 보건당국으로부터 허가받았다.

중국 보건당국은 지난해 폐암 환자의 의약품 접근성을 높일 목적으로 이레사의 한 달 약가를 1만5000위안에서 7000위안으로 끌어내린 바 있다. 치루 측에 따르면 이루이크는 이보다 약 3분의 1 가격인 2000위안(한화 약 33만원) 미만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이레사는 지난 2003년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시판 승인받았지만, 2011년 위약대조군 임상시험에서 평균 생존기간을 향상에 실패해 시장에서 철수했다. 다만 2015년 이레사에 높은 반응률을 보이는 환자를 선별할 수 있는 퀴아젠사(社)의 혈액진단법 덕분에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다시 FDA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이레사는 지난 2004년 식품의약품전처로부터 시판 승인받았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판매하고 있으며, 1일 1회 1정 경구 투여하는 이레사정 250mg의 약가는 4만1771원으로 한 달 약가는 약 12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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