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애주가, 심장병에 취약
男 애주가, 심장병에 취약
장기간 과음시 동맥 조기 노화 위험 … 여성은 관계 없어
  • 김은지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2.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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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남성의 경우 장기간 과음을 하면 동맥 조기 노화로 인해 심장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대학 다락 오닐(Darragh O'Neill) 박사팀은 성인 남녀 약 3900명을 대상으로 25년간 알코올 섭취량과 동맥-대퇴동맥 맥파 속도(carotid-femoral pulse wave artery velocity, PWV)를 비교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사이언스데일리통신은 20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과음을 일주일에 약 112g의 에탄올(대략 와인 반 잔, 맥주 1캔)로 정의했다.

▲ 남성의 경우 장기간 과음을 하면 심장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결과, 과음한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빠른 PWV가 확인됐고, 동맥 벽 탄력성을 잃어 피흐름이 원활하지 않았다. 다만 여성에겐 이러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오닐 박사는 “알코올이 어떻게 동맥 건강에 영향을 끼치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며 “정당한 알코올 섭취는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거나 혈소판 응고력을 낮춰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음을 하면 특정한 효소가 활성화되어 아교질이 쌓일 수 있고, 동맥 경직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미국심장협회는 과음이 알코올 중독·고혈압·당뇨·뇌졸중·특정 유형의 암·자살·사고 등을 유발한다고 지적하며, 적당한 술 섭취(남성 하루 1~2잔, 여성 하루 1잔)를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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