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과거에는 젊은 엄마에게서 나온 아이들이 똑똑했지만, 최근에는 노산으로 태어난 아이들이 더 똑똑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 앨리스 고이시스(Alice Goisis) 박사팀은 영국에서 1958년, 1970년, 2001년 태어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3건의 연구를 분석해 이 같은 분석결과를 얻었다고 헬스데이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분석결과, 1958년과 1970년에는 25~29살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35~39살 엄마에게 태어난 아이보다 더 높은 인지능력을 보였지만 2001년에는 반대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 관계자는 “예전에는 엄마들이 아이를 3~4명 낳고 (일찍)길렀지만 1980년대 이후로 산업화 국가에서는 임신 평균연령이 올라갔다”며 “일반적으로 젊은 엄마에게서 나온 아이가 똑똑하다는 건 40~50년 전 일이고 이제는 그 트렌드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나이가 적은 엄마에 비교해 나이가 많은 엄마는 장점이 있다”며 “높은 교육 수준·안정된 직업·낮은 흡연율은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일반적으로 첫아이에게 부모님이 많은 관심을 쏟기 때문에 높은 인지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인지능력은 아이들의 미래에 교육·직업·건강에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 분석결과는 국제역학저널 (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