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린파자’ 유방암 적응증 따낼까?
AZ ‘린파자’ 유방암 적응증 따낼까?
화학요법 대비 무진행 생존율 향상 … 올 2분기 허가 신청서 제출 전망
  • 권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2.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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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트라제네카 ‘린파자’

[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의 난소암 치료제 ‘린파자’(올라파립)가 전이성 유방암 적응증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Z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시험에서 린파자가 항암화학요법 대비 높은 안전성과 유효성을 나타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고 파마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린파자의 임상 3상 시험 ‘OLYMPIAD’은 BRCA1 또는 BRCA2 돌연변이 유전자를 갖고 있는 인체상피성장인자 수용체(HER) 음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1일 2회 린파자 300mg 투여군은 카페시타빈(capecitabine)·비노렐빈(vinorelbine)·에리불린(eribulin) 등의 항암화학요법 투여군 대비 무진행 생존율(PFS)이 통계적·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됐다.

린파자는 지난 2014년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 승인받았으며, 지난해 난소암 치료제로서 2억1800만달러(약 250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AZ는 린파자의 허가 신청서를 올해 2분기에 제출할 전망이다.

투자은행 크레딧 스위스는 린파자의 매출액을 오는 2020년까지 16억달러(약 1조8000억원)로 내다봤다.

AZ의 의료수석 션 보헨(Sean Bohen)은 “이번 임상결과는 린파자가 BRCA 돌연변이 전이성 유방암 환자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DNA 손상 반응 경로를 표적으로 한 다양한 항암제 파이프라인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Z 측은 “린파자 출시 이후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오시머티닙)를 포함해 오는 2020년까지 6개의 새로운 항암 표적치료제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린파자는 지난 2015년 8월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차 이상의 백금기반요법에 반응(부분 또는 완전반응)한 백금민감성 재발성 BRCA 변이 고도 장액성 난소암(난관암 또는 일차 복막암 포함) 성인 환자의 단독 유지요법 적응증으로 시판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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