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의료기기, 국제규격 선점해야”
“3D프린팅 의료기기, 국제규격 선점해야”
시장 우위 차지 수월 … “제조 기술 및 재료 확립 필요”
  • 김다정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2.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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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김다정 기자] 의료 산업분야에서 미래유망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3D 프린팅 기술에 대한 규격을 선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3D 프린팅 기술은 3차원으로 설계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원료를 쌓아올려 입체적인 형태의 물체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 기술은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하다는 특징으로 인해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의료산업에서 효용성을 크게 인정받고 있으며, 시장 수요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 의료용 3D 프린터 시장 전망 (단위: 세계시장=억달러, 국내시장=억원, 출처 : TMR)

국내에서는 3D 프린팅을 활용해서 인공 두개골 임플란트·고관절 및 무릎관절· 치과용 브릿지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임상에 적용한 사례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인공관절·임플란트·인공기도·보청기 등 기성 제품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을 인체맞춤형으로 제작하면 우수한 의료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신개념 의료기기로서 3D 프린팅은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의료기기 분야에서 3D프린팅의 적용 범위는 폭넓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규격 선점해야 시장 우위 차지 가능”

이에 따라 3D 프린팅 의료기기에 대한 국제 표준 규격을 선점해야 한다는 것이 식약처 측의 주장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규격을 선점하면 시장의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현재 3D 프린팅 의료기기에 대한 규격이 다양한 방면에서 논의되고 있어, 국내에서도 논의에 참여하는 동시에 표준을 위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소재 개발뿐 아니라 바이오 소재와의 융합 등 치료방식에 대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이에 대한 평가기술 개발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생체 조직과 전기 부품을 융합시킨 인공 귀 (출처 : 미국 프린스턴대)

실제로 해외에서는 3D 프린터를 활용해 생체 조직과 기능적인 전기 부품을 융합시킨 인공 귀를 만든 사례가 있었다.

3D 프린터를 이용해 인공장기를 만드는 동시에 3D 프린터로 직접 시술하는 방법도 공개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향후 국제적으로 3D 프린팅 의료기기가 보다 실질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의료법에 적합하고, 인체에서 안정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제조 기술 및 재료의 확립이 필요하다”며 “현재 의료기기로 제정되지 않은 바이오잉크와 같은 세포 관련 소재도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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