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보건복지부가 올해 제약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으로 ‘국가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13일 오후 2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함께 서울 섬유센터에서 열리는 ‘2017년 제약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설명회’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복지부가 추진하는 사업은 ▲국가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 ▲글로벌 컨설팅 지원 ▲K-Pharma Academy 운영 ▲제약산업 홍보회 개최 ▲Invest Fair(투자 박람회) 개최 등이다.
특히 국가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은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신흥국 시장 진출 시 현지 파트너사와의 합작 등을 통해 수입·유통법인을 설립하는 2개사를 기업당 2억원 까지 지원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또 국제조달 입찰에 필수적인 세계보건기구(WHO) 인증 획득 및 미국·유럽 품질관리기준(c/GMP, EUGMP) 모의실사를 위한 비용 지원(각 2개사, 5000만원 이내)을 할 예정이다.
글로벌 컨설팅 지원은 2013년부터 추진해 온 것으로 해외시장 경험이 부족한 제약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인허가, 기술 이전 등 해외진출을 위한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최대 5개사를 선정,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K-Pharma Academy는 3월25일 중남미 국가의 의약품 인허가 담당자를 초청, 국내 제품생산 현장을 견학시키고 우리나라 인허가 제도를 설명하는 동시에 초청국의 의약품․의료기기 인허가 제도 현황 소개와 중남미 인허가 담당자간 1:1 파트너링 상담을 추진하는 안이 준비중이다.
제약산업 홍보회는 바이오 코리아 행사와 연계, 4월14일 행사를 추진중이다.
올해는 신흥국 제약협회 관계자를 초청해서 국가별 제약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의약품 국제 조달시장에 관심이 있는 제약기업을 위해 국제기구 담당자를 초청, 입찰 절차를 설명하고 기업 실무자와의 간담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투자 박람회는 4월12~14일 진행되며,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투자 세미나, 기업설명회 및 기업과 투자기관 간 1:1 투자 상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복지부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은 “현지 수입·유통법인 설립 지원 등 기업 수요에 부응하는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특히 올해는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으로, 국내 기업들의 신약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보다 촉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복지부의 제약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대표적인 성과는 글로벌 컨설팅 지원으로 신약물질의 중국시장 라이센스 계약 체결 성공(2016년 11월)과 투자 박람회 및 글로벌 기술 파트너링을 통해 23개기업(총 522억원 규모)의 국내외 투자 유치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