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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기 관련 없는 암 재발 예측법 개발이근욱·이주석 교수 유전자 검사법 만들어
현정석 기자  |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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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24  23: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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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서울대병원 암센터 이근욱 교수(왼쪽), 미국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병원 이주석 교수.

[헬스코리아뉴스 / 현정석 기자] 유전체 분석을 통해 암 재발률을 알 수 있는 방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암센터 이근욱 교수, 미국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병원 이주석 교수는 공동 연구를 통해 병기와는 별개로 환자별 암 유전체 분석을 통해 재발 위험을 분석할 수 있는 유전자 검사법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수술을 받은 위암 환자 267명의 암 유전체를 분석해 환자의 예후에 영향이 있는 ‘YAP1’ 유전자의 활성 및 암 재발, 사망 위험 등과 연관성이 있는 156개 유전자를 추출하고 이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각 암 유전자의 발현정도를 평가하고 이를 비교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재발위험척도 기준을 개발했고, 검사가 용이하면서도 위암 재발의 가능성을 가장 잘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 6개(IGFBP4, SFRP4,SPOCK1, SULF1, THBS, GADD45B)를 선별해냈다.

이 유전자 6개를 새로운 환자 317명의 표본으로 확인한 결과 재발 위험도가 성공적으로 예측됐고, 이 중에서 2기 위암 환자 136명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재발위험척도가 높은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재발 위험도가 2.9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이 검사는 병리학적 병기 외에는 그 동안 확립된 검사법이 없었던 위암 재발을 객관적·독립적으로 평가가 가능하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많이 사용되는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중합효소연쇄반응)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연구의 제 1저자인 이근욱 교수는 “각 환자가 가진 암세포의 특성에 따라 위암의 재발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고, 이 검사법이 진료 현장에 적용하기에 쉽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검사법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추가적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위암은 재발 위험이 높아 수술 후에도 정기적 검사와 모니터링이 중요한 질환이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조기 위암의 경우 5~10%, 3기 이상의 위암에서는 40~70%가 재발한다.

그러나 병기를 기준으로 한 재발 위험 평가는 환자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위암 세포와 종양의 생물학적 특성이 매우 다양함에도 일률적인 평가가 이뤄져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 연구 결과는 암 관련 학술 저널인 ‘Clinical Cancer Research’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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