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다정 기자] 다양한 기후 인자가 체중 감량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4일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이상열 교수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체중 감량을 위한 인간의 노력이 다양한 기후 인자의 영향을 받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상열 교수팀이 체중 관리 애플리케이션 ‘Noom’의 데이터와 전세계 기후 정보 데이터데이스(Weather Underground API)를 연계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온도·이슬점·풍속·강수량 등 환경 인자가 인간의 체중 감량에 작지만 어느 정도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도와 이슬점이 낮을수록, 풍속과 강수량이 높을수록 체중 감량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상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 새로운 IT 기반 기술을 활용해, 그동안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았던 인간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환경 인자의 영향력을 전 세계 규모에서 확인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해당 논문은 국제학술지 ‘Scientfic Reports'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