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제약 시장 진출은 합작투자가 적합”
“알제리 제약 시장 진출은 합작투자가 적합”
수입규제 및 인센티브제 강화 … 다국적사 투자 잇달아
  • 김다정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1.2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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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김다정 기자] 아프리카지역 최대 의약품 수요처인 알제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현지 합작투자 형태가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산유국들은 저유가로 인해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고 있으나, 알제리 의약·의료 시장은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국민의 건강에 대한 관심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코트라 알제무역관 조기창 관장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침체에도 의약품 시장규모가 7% 상승한 알제리 시장은 아프리카 지역 내 가장 성공적인 시장 중 하나다.

이에 따라 현재 다국적 제약사들은 현지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알제리 정부는 현지 진출을 시도하려는 신약에 과다한 절차 및 규제를 적용하는 동시에, 현지 비즈니스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외국인 직접투자 촉진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정책과 수입규제 심화에 따라 사노피아벤티스·노보노디스크·화이자 등 다국적 제약사들의 현지 투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노피는 7000만달러(한화 약 823억원)을 투입해 아프리카에서 제일 큰 의약품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노보노디스크는 자사 현지공장 부지에 인슐린 펜 조립 및 포장을 위한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조기창 관장은 “더 많은 외국 제약사들이 알제리의 수입규제를 피하고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 현지 생산을 시도할 전망”이라며 “국내 업체들도 현지 투자를 통해 의약품 현지 생산시설을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탄탄한 마케팅 채널을 보유한 에이전트를 통해 진출할 수도 있다”며 “파스 제조기 등과 같은 의약품 제조설비 수출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0년까지 6조 규모로 성장 전망

한편, 알제리 의약품 시장규모는 오는 2020년까지 52억5000만달러(약 6조174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기준, 알제리는 전체 의약품의 4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주요 수입처는 독일·프랑스 등 유럽국가다.

아직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의 시장점유율은 미미한 상태다.

조기창 관장은 “알제리 수입의약품 시장은 복제의약품이 전체 수입의 45%를 차지하고 있어, 복제의약품 시장 중 큰 시장으로 꼽힌다”며 “특히 전염병·신경정신병·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 의약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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