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7일 임산부·어린이에게 안전한 생선섭취량과 피해야 할 생선에 대한 지침을 발표했다.
FDA는 수은 함유량에 따라 어패류 62개종을 임산부·수유부·어린이·가임기 여성이 피해야 할 종류와 일주일에 두세 번 먹을 것을 권장하는 ‘베스트 초이스’(best choice), 일주일에 한 번 먹을 것을 권장하는 ‘굿 초이스’(good choice)로 분류했다.
지침에 따르면 임산부·수유부·어린이·가임기 여성은 상어를 비롯해 황새치(swordfish), 눈다랑어(bigeye tuna), 오렌지 러피(orange roughy), 청새치(Marlin), 동갈삼치(king mackerel), 멕시코만의 옥돔(tilefish) 등 7개 종의 섭취를 피할 것을 권장했다.
베스트 초이스에 해당하는 생선은 새우(shrimp), 대구(cod), 연어(salmon), 틸라피아(tilapia), 메기(catfish) 등으로 다른 생선보다 상대적으로 수은 함유량이 적었다.
굿 초이스는 게르치(bluefish), 농어(grouper), 광어(halibut), 대서양 옥돔(tilefish), 통조림이나 냉동 날개다랑어(albacore white tuna) 등이 꼽혔다.
FDA 관계자는 “모든 생선은 수은을 가지고 있어 오랜 기간 몸에 다량 축적되면 뇌와 신경계에 해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