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실, SK케미칼에서 녹십자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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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D와 공동판매 계약 … 가다실9은 바로 녹십자가 판매
  • 이순호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1.1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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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녹십자는 한국MSD와 MSD의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 및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가다실9’의 공동판매(Co-promotion) 계약을 18일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녹십자와 한국MSD는 오는 2019년말까지 3년간 ‘조스타박스’와 ‘가다실·가다실9’의 국내 영업 및 마케팅을 공동 진행한다.

‘조스타박스’ 공동판매 계약은 재계약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고, ‘가다실9’의 제품 유통은 바로 녹십자가 담당한다. ‘가다실’은 기존 파트너사인 SK케미칼과 계약이 종료된 이후부터 녹십자가 담당한다.

녹십자와 한국MSD는 지난 2013년 조스타박스의 공동판매 계약을 맺은 바 있다.

▲ 허은철 녹십자 사장(오른쪽)과 아비 벤쇼산 한국MSD 사장이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조스타박스’는 대상포진 예방백신으로, 대상포진 원인인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의 세포매개성 면역을 늘려 몸속에 잠복한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는 것을 막는다.

‘가다실’은 4가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유형(6, 11, 16, 18)에 의해 발병하는 다양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4가 자궁경부암 백신이다. 자궁경부암을 비롯해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 등에 대한 예방효과도 입증받았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지난해 6월부터 만 12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가필수예방접종(NIP) 사업에 포함되면서 무료접종이 가능해졌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무료접종을 받은 대상자 중 약 80%가 가다실을 접종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국내에 첫 출시된 ‘가다실9’은 기존 4가 자궁경부암 백신에 혈청형 5가지(31, 33, 45, 52, 58)를 추가한 것이다.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HPV 유형의 포함 비율을 70%에서 90%로 높였다.

녹십자 허은철 사장은 “단순한 품목 제휴를 넘어서 양사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계약이 성사된 것”이라며 “더 많은 환자에게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MSD 아비 벤쇼산 대표는 “MSD 혁신 제품에 대해 녹십자와 다시 한번 신뢰의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양사의 협력을 통해 사람들이 치명적인 질환을 예방함으로써 보다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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