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독감(인플루엔자)은 첫 추위와 더불어 습도가 낮아지고 나서 일주일 후에 유행하기 시작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살그렌스카대학병원 닉클라스 선델(Nicklas Sundell) 박사는 “독감은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고 건조한 기간에 유행하기 시작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17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독감 유행은 갑자기 기온과 습도가 떨어지면서 시작됐으며, 일단 유행하기 시작하면 기온이 상승해도 전염성이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선델 박사는 “주변 공기가 건조하면 독감 바이러스를 가진 기체 입자는 공기 중 남아있는 습기를 흡수해 공기에 섞여 더 잘 전파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구 북방 지역에서는 사람이 많은 환경뿐 아니라 추위도 독감 유행의 큰 요인”이라며 “독감 유행 시작 전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좋으며, 전파를 막기 위해 평소 기침이나 재채기는 팔꿈치 안쪽에 하고,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헬스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