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하루 20분 걷기 운동만으로도 당뇨 등의 염증성 질환 완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수지 홍(Suzi Hong) 박사는 성인 47명을 대상으로 20분 동안 러닝머신을 걷게 하고 혈액 검사를 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16일 보도했다.
혈액 검사 결과, 러닝머신을 20분 동안 걸은 대상자는 염증성 질환의 원인인 ‘사이토카인(cytokine) TNF’를 생산하는 면역세포가 5% 감소했다.
홍 박사는 “운동은 교감신경 흥분제인 에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프린을 혈중으로 분비, 면역세포의 아드레날린 수용체를 활성화해 항염증 작용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연구결과는 근력이 저하됐거나 이동이 불편한 사람에게 고강도 운동만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떨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결과는 뇌 저널(Journal Brain)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