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 부위 무조건 덥히면 안돼”
“동상 부위 무조건 덥히면 안돼”
美 정형외과 학회, 응급처치 및 예방법 소개
  • 권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1.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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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동상이 걸렸을 때 찬 환경에 노출된 상태라면 해당 부위를 무조건 따뜻하게 하는 것은 올바른 대처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다.

헬스데이뉴스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형외과학회(American Academy of Orthopaedic Surgeons, AAOS)는 동상을 입었지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즉시 찾을 수 없다면, 다음과 같은 응급처치가 필요하다고 소개했다.

▲동상 환자를 실내로 옮기고, 이때 찬 환경에 노출된 상태에서 동상 부위를 따뜻하게 하려고 하지 말 것.
▲도움을 기다리는 동안 환자에게 따뜻한 음료를 줄 것.
▲동상 부위 주변 젖은 옷을 제거할 것.
▲동상 부위를 따뜻한 물에 최소 30분이나 저림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담근다.(AAOS에 따르면 이 처치는 통증 정도가 심하며, 동상부위가 붇거나 변색될 수 있다.)
▲온열 패드·불·라디에이터 등을 동상 부위에 적용하지 말 것.
▲동상 부위의 손상을 피하고 물집이 있다면 터뜨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멸균 천으로 동상부위를 덮을 것.
▲동상 부의를 절대 문지르거나 마사지하지 말 것.
▲동상에 걸린 발로 걷지 말 것.

AAOS에 따르면 동상은 영하 2~10℃ 정도의 추위에 피부 연조직이 얼어, 혈액공급이 부족해져 발생한다.

▲ 동상에 걸리면 심한 경우 해당 부위를 절단해야 한다.

우리 몸은 추위에 노출되면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손가락, 발가락, 코 등에 있는 혈액을 중요한 신체 기관으로 이동시킨다. 이 과정에서 혈액이 부족한 귀, 코, 뺨, 손가락, 발가락 등에 동상이 생긴다.

동상에 걸리면 감각 상실, 통증,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조직 손상으로 인해 동상 부위를 절단해야 한다.

당뇨병이나 순환기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와 베타차단제와 같은 고혈압 치료제를 먹는 사람은 동상에 걸리면 혈액순환을 감소될 수 있어 더 주의해야 하며, 한번 동상을 경험한 사람은 동상에 걸리기 더 쉽다.

AAOS가 추천하는 동상 예방법은 아래와 같다.

▲방수 기능이 있는 옷으로 몸을 따뜻하고 건조하게 유지할 것.
▲야외 활동 시 장갑, 모자, 양말을 착용할 것.
▲야외 활동 전 술·담배를 피할 것.
▲옷이 젖은 채로 야외 활동을 하지 말 것.
▲손·발·코·귀 등을 자주 관찰하고 저린 증상이 심해지면 따뜻한 실내로 이동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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