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스쿠버 다이빙이 치아 문제를 키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팔로치과대학 비니샤 라나(Vinisha Ranna) 치대생은 전문 스쿠버 다이버 100명을 대상으로 잠수와 관련된 구강 건강 문제에 대해 설문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16일 보도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100명 가운데 41명이 치아문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41명 중 42%는 급격한 수압의 변화로 인한 ‘기압성 치통’(barodontalgia)을 경험했다.
25%는 잠수 중 호흡기(air regulator)를 물고 있는 것과 관련해 턱관절 통증을 호소했으며, 5%는 크라운(crown)이 느슨해졌고, 충전재(filling)에도 이상이 생겼다고 말했다.
라나는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신체검진을 받아야 하지만 치과 검진은 빠져 있다”며 “구강 문제를 호소하는 스쿠버 다이버는 치과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치과 저널(British Dental Journal)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