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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량 비타민C, 암세포 죽인다분해산물인 ‘과산화수소’가 암세포 제거
권현 기자  |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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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2  17: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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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량의 비타민C가 암세포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포토애플=메디포토>

[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고용량 비타민C가 암세포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대학 게리 뷰트너(Garry Buettner) 박사는 저용량 경구용 비타민C보다 혈중 비타민C 수치를 100~500배 높이는 고용량 비타민C 주사제를 암 환자에게 주입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데일리익스프레스가 11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비타민C는 소화기관에 도달하자마자 분해돼 그 효과를 발휘하기 힘들지만, 고용량의 비타민C를 정맥주사로 주입할 경우 암세포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항암효과는 비타민C가 체내에서 분해돼 발생한 과산화수소가 큰 역할을 한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뷰트너 박사는 “비타민C는 세포에서 흡수되면 신체조직과 DNA를 손상시킬 수 있는 과산화수소로 분해된다”며 “이번 연구결과 암세포는 정상세포보다 과산화수소를 효율적으로 제거하지 못했으며, 많은 양의 과산화수소로 인해 암세포가 쉽게 손상되고 제거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팀은 항암효과가 있는 과산화수소는 염색약 등에 쓰이는 화학 성분이므로 직접 혈액에 주입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카탈라아제’ 수치 낮을수록 비타민C 효과 좋아 … “표적 치료제 개발 기대” 

뷰트너 박사에 따르면 비타민C의 항암효과를 과산화수소가 제거되는 기전은  ‘카탈라아제’(catalase)와 관계가 있다.

그는 “정상세포는 과산화수소를 분해해 물과 산소로 만드는 촉매 효소인 ‘카탈라아제’를 생산, 과산화수소를 제거하지만 암세포는 그렇지 못했다”며 “카탈라아제의 수치가 낮은 암세포를 발견했는데, 이 암세포는 비타민C에 노출됐을 때 더 쉽게 파괴됐다”고 말했다.

즉, 카탈라아제 수치가 낮은 암일수록 고용량의 비타민C의 효과가 상승한 것이다.

연구팀은 췌장암과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른 소규모 임상시험에서도 비타민C가 암세포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인 것을 발견했다.

뷰트너(Buettner) 박사는 “임상시험 결과, 고농도의 비타민C가 정상세포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비타민C를 표적치료제로 개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산화환원 생물학 저널(Journal of Redox Bi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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