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형 배터리, 어린이 목숨 ‘위협’
버튼형 배터리, 어린이 목숨 ‘위협’
목 주의 혈관 화상 입힐 수 있어
  • 권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1.10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보청기·장난감 등 작은 기계에 들어가는 버튼형 배터리(수은 전지)가 어린이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밴더빌트대학 메디컬센터 돈나 세저(Donna Seger) 박사는 “버튼형 배터리가 어린이의 식도에 걸리면 식도 조직에 화상을 입힐 뿐 아니라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9일 보도했다.

미국 독극물 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버튼형 배터리를 삼켜 발생한 사건은 3500건으로 보고됐으며, 대부분 어린이에게 발생했다. 이와 관련 매년 어린이 2800명 이상이 응급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경우, 버튼 배터리는 소화기계를 아무 문제 없이 지나가지만, 만약 식도에서 걸리면 큰 문제로 이어진다.

특히 버튼 배터리가 식도에 머물면 어린이의 식도 조직과 목 주위의 큰 혈관에 화상을 입혀 사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보청기·장난감 등 작은 기계에 들어가는 버튼형 배터리가 어린이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저 박사는 “버튼 배터리가 식도에 걸리면 가슴에 통증이나 조임을 느끼고 기침 및 토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며 “보통 X레이 촬영으로 버튼 배터리의 위치를 발견하고 제거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버튼형 배터리를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은 곳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