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독증과 ADHD의 상관관계
난독증과 ADHD의 상관관계
[난독증은 왜? ⑥] 네이버에서 난독증 관련 정보가 지워진 이유
  • 이성훈
  • admin@hkn24.com
  • 승인 2017.01.05 2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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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이나 지능에 이상이 없지만 글을 읽는데 어려움을 겪는 질환을 ‘난독증’이라고 한다. 난독증은, 학업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 입장에서는 여느 신체적 장애 못지않은 고통을 겪고 있다.

특히 그 원인이 불분명하고 또한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 자기만의 치료법을 주장하며 고액의 치료비를 요구하는 업체들이 난립하고 있다. 이에 ‘왼쪽 혹은 오른쪽’ 저자인 이성훈씨가 소개하는 난독증의 원인과 해법을 본 연작 기고를 통해 알아본다.

다만 이 칼럼에서 제시되는 이론은 정론으로 인정받은 바가 없으므로,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

[전편보기]
① 왼손잡이는 왜 글씨를 이상하게 쓸까
② 왼손잡이 쓰기장애, 오른손 기준 문자 발달 탓
③ 난독증 발병 유명인은 모두 ‘왼손잡이’- 난독증은 왼손잡이만 겪는다
④ 난독증의 증상과 진단 - ‘읽기’
⑤ 난독증의 증상과 진단 - ‘듣기’

ADD/ADHD(주의력 결핍 장애/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오늘날 가장 논란이 많은 질환이다.

‘존재하지 않는 질병’이라는 소수 의견도 존재하고 있으며, 원인으로 뇌의 이상에서부터 환경호르몬. 소음. 카페인 과다 섭취 등이 지목되고 있다. 치료방법도 각성제, 비각성제 약물, 비약물 치료, 심지어 유산균까지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ADD/ADHD는, ‘난독증의 부수적 양상’을 특정한 질환으로 오해한 것에 불과하다.

▲ 난독증이 발병하면 정상적으로 읽지 못한다. 읽기는 학업의 근간이 되는 행위이므로, 읽기에서 장애가 발생하면 부수적으로 ‘학업에서 주의력이 낮은 양상’으로 나타난다. <사진 : 포토애플=메디포토>

난독증이 발병하면 정상적으로 읽지 못한다. 읽기는 학업의 근간이 되는 행위이므로, 읽기에서 장애가 발생하면 부수적으로 ‘학업에서 주의력이 낮은 양상’으로 나타난다.

아동에게 주의력이 요구되는 유일한 일상은 학업이다. 그래서 학업에서 주의력이 낮은 것은, 겉보기에는 일상 전반에서 주의력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의지력이 약한 아동기에는 자신을 통제하는 의지력도 약하다. 그래서 아동이 학업에서 주의하지 못하면, 학업에서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고 활동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성인은 수업에 주의하지 못하더라도 자신을 통제하여 가만히 있을 수 있지만, 아동의 경우에는 수업에 주의하지 못하면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고 몸을 들썩이거나 딴 짓을 하는 것이다.

주의력이 요구되는 유일한 일상인 학업에서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고 활동하는 것은, 겉보기에는 일상 전반에서 활동성이 과도하게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의학계는 이러한 인과관계를 간과했으며, 또 각각의 양상을 ‘일상 전반에서 주의력이 낮은 양상’과 ‘일상 전반에서 활동성이 과도하게 높은 양상’으로 오해하고, ADD/ADHD라는 허위의 질환 개념을 성립한 것이다.

ADD 혹은 ADHD가 발병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명 인사를 살펴보면 ‘난독증이 발병한 유명 인사’와 일치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알버트 아인슈타인. 토머스 에디슨. 윈스턴 처칠. 파블로 피카소. 톰 크루즈는 ADD 혹은 ADHD가 발병한 것으로 추정되는 것이다.

EBS의 ‘글자에 갇힌 아이들‥"부모들의 고민"’ 보도(2014년 4월15일 EBS 뉴스)에서는 ‘난독증의 부수적 양상’이 어떻게 ADD/ADHD로 오해되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전형적인 난독증으로 글을 정상적으로 읽지 못하는 것이 “애가 어떻게 좀 자기 멋대로 하려고 그러고, 통제가 안돼서…”, “문제아로 취급받으며 선생님에게 혼나는 일이 늘었고…”라는 식으로 언급될 수 있는 것이다.

본인은 이런 내용을 3~4년 전부터 난독증 이론과 더불어 서울대학교 정신과학교실 소속원들에게 수차례 전달한 바 있다. 또 여러 차례 기존 이론을 수정할 것을 요구하였지만, 현재까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본인은 정보를 제공하는 네이버에 정보 수정을 요청했고, 난독증 정보를 제공하던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12월16일부터 해당 정보의 수정에 착수했다. 현재 네이버에서 난독증에 대한 기존 정보는 삭제되어 열람할 수 없다.

▲ 현재 네이버에서 ‘난독증’을 검색해서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제공하는 난독증 정보를 클릭하면 위와 같은 웹페이지가 뜬다

그럼 ADHD에 대한 정보는 무엇 때문에 수정이 쉽지 않을까. 이는 우려되는 불이익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현재 ADHD에 대해서는 주로 각성제가 처방되고 있다. 유해성이 큰 약물이다보니 기존 서울대병원의 정보에서도 ‘약물치료’로 간략하게 언급하며, 구체적으로 어떤 약물을 사용하는지는 기술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기존 이론에 오류가 있다면, 비난. 환불. 고소와 같은 불이익이 난독증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클 수 있다. ADD/ADHD라는 질환이 허상에 불과했다면 의학계가 신뢰성에 치명적인 타격을 받을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수정할 부분은 수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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