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펴는 ‘보톡스’ 이하선염도 다스린다
주름펴는 ‘보톡스’ 이하선염도 다스린다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이하선염, 36개월 치료로 증상 완화
  • 권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6.12.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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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엘러간 ‘보톡스’

[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주름 제거에 사용되는 엘러간의 ‘보톡스’(보톨리늄 톡신)가 쇼그렌증후군(Sjögren’s Syndrome)으로 인한 이하선염(parotitis)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대학 연구팀은 “보톡스가 쇼그렌증후군으로 인한 재발성 이하선염의 외과적 중재를 대체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덴티스트리투데이가 22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쇼그렌증후군으로 이하선염을 앓고 있는 65세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는 쇼그렌증후군을 30년, 이하선염을 10년 전에 진단받았으며 얼굴의 통증과 부종 때문에 정기적으로 항생제 치료를 받고 있었다.

대상자는 초기에 보톡스 치료를 3개월마다 받았고, 이후에는 4개월마다 받았다.

36개월 뒤, 이하선염의 증상이 완화됐으며 2번째 보톡스 치료를 받았을 때부터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 없게 됐다. 보고된 합병증이나 이상반응은 없었다.

연구팀은 보톡스 활용 근거로 침의 생산을 줄이면 침샘에서 침의 축적이 감소돼 이하선염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는 이론을 제시했다.

▲ 보톡스(보톨리늄 톡신)가 쇼그렌증후군으로 인한 이하선(침샘)염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출처:https://youtu.be/DN0jwZeeIjI>

쇼그렌증후군은 인체 밖으로 체액을 분비하는 외분비샘에 면역세포가 침투해 입이 마르고 눈이 건조한 증상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면역세포가 침샘으로 들어가 침샘관을 파괴하면 구강으로 침이 분비되지 않는다. 그 결과 침이 침샘에 축적, 만성적인 이하선염을 일으키고 침 분비가 감소돼 치아우식이 증가하고 이하선염이 동반된다.

현재 이하선염의 보존적인 치료는 온찜질, 마사지, 항생제, 스테로이드, 침샘분비 촉진제 등이 있다. 비외과적인 치료가 효과적이지 않다면, 이하선절제술(parotidectomy)로 침샘을 제거한다.

이 연구결과는 구강 및 악안면외과 저널(Journal of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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