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암 발생률 3년 연속 감소
한국인 암 발생률 3년 연속 감소
2014년 21만7057명 새로 발병 … 전년 대비 1만131명 줄어
  • 이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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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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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전국민 암발생률이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20일, 국가암등록통계사업에 따른 우리나라 국민의 2014년 암발생률, 암생존율 및 암유병률 현황을 발표했다.

2014년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1만7057명(남 11만2882명, 여 10만4175명)으로, 2013년 22만7188명에 비해 1만131명 줄었다.

2014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으며, 이어서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이었다. 남자는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순이었고, 여자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간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연령표준화발생률은 2012년부터 3년 연속 감소하고 있으며, 2012년 10만 명당 323.3명 이후 2013년에는 314.1명, 2014년 10만 명당 289.1명(남 312.4명, 여 282.9명)으로, 전년 대비 10만 명당 25.0명 감소했다.

주요 암종별로 보면 갑상선암 발생자수는 3만806명으로, 전년도 대비 1만2017명, 발생률은 10만 명당 20.2명(남자 8.2명, 여자 32.2명)이 감소했다.

대장암, 위암, 간암의 발생자수는 전년 대비 각각 3.2%(892명), 1.6%(474명), 1.0%(166명) 감소하였으며, 여자 유방암은 1999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하고 있으나 2005년 이후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

생존율은 지속적으로 향상됐다. 최근 5년간(2010~2014년)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0.3%로, 2001~2005년 생존율 53.9% 대비 16.4%p 증가했다.

2010~2014년 주요 암종별 5년 생존율은 2001~2005년 대비 위암 74.4%(16.7%p), 전립선암 93.3%(13.0%p), 간암 32.8%(12.6%p), 대장암 76.3%(9.7p), 폐암 25.1%(8.9%p)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암검진사업 대상 암종 중 위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2010~2014년 5년 생존율은 미국(2006-2012년 위암 31.1%, 대장암 66.2%, 간암 18.1%, 자궁경부암 68.8%)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었다.

1999년 이후에 발생한 암환자 중 2015년 1월1일 생존한 것으로 확인된 암유병자(치료 중 또는 완치 후 생존자) 수는 약 146만명이었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35명 중 1명 이상이 암유병자라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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