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는데 ‘고구마 끓인 물‘이 ‘특효’?
살 빼는데 ‘고구마 끓인 물‘이 ‘특효’?
식욕 억제하고 신진대사 증진 … “연구 더 필요”
  • 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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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0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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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고구마를 끓인 뒤 남은 물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국립농업식품연구소 코지 이시구로(Koji Ishiguro) 박사는 “고구마 끓인 물 속 단백질 성분이 쥐의 식욕을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7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고지방 식이를 하는 쥐를 각각 고농도와 저농도 고구마 펩티드 단백질(SPP)을 섭취하는 집단으로 나누고 쥐의 간 질량, 지방 조직, 콜레스테롤, 렙틴(leptin), 아디포넥틴(adiponectin)의 수치를 측정했다. SPP는 고구마 끓인 물 속 단백질 성분을 말한다.

측정 결과, 고농도 SPP를 섭취한 쥐 집단은 저농도 SPP를 섭취한 집단보다 체중 및 간의 질량이 더 낮았고, 렙틴과 아디포넥틴의 수치는 더 높았다.

렙틴은 지방 조직에서 분비된 뒤 뇌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고 신진 대사를 증진하는 호르몬이다. 아디포넥틴은 지방 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SPP가 식욕을 억제시키고 신진대사를 높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 고구마를 끓인 뒤 남은 물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시구로 박사는 “이전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구마는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A와 신진대사를 증진하는 비타민B를 함유하고 있어 노화와 암 예방 효과가 있다”며 “이번 연구에서 발견된 체중조절 효과를 사람에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헬리욘 저널(Journal Heliyo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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