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다정 기자] 미국 의료기기 시장에서 차세대 IT 기술과 접목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코트라 시카고무역관 정재민 조사원은 “북미 최대 규모의 방사선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며 “향후 시장의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IT 기술이 다양한 분야와 접목되면서 방사선 의료기기 시장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들도 이런 트렌드에 맞는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향후 시장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필립스는 단 한 번의 스캔을 통해 일반 CT와 인체 내부 조직의 구성 물질 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아이콘 스펙트럴 CT’, 세계 최초 앱 기반 모바일 초음파 진단기기 등 신기술을 접목한 신제품을 내놨다.
한국 인피니트헬스케어는 판독결과·검사영상 등을 빠르게 검색하고 판독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밖에 GE헬스케어는 고사양 MRI 신제품을, 도시바메디칼은 새로운 CT·MR·XR 제품을 전시했다.
미국 현지업체 관계자는 “최신 기술이 방사선 기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많은 의료기기 업체들이 신기술을 접목한 제품 R&D에 몰두하고 있다”며 “현재 시장 트렌드는 자동화·정교한 이미징·편의성에 중점을 둔 제품”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