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동국제약이 자가혈당측정시장에 진출했다.
동국제약은 7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당뇨관리 전문기업 ‘아센시아 다이아비티즈 케어’와 조인식을 갖고, 자가혈당측정 사업의 국내 허가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동국제약이 아센시아의 자가혈당측정기인 ‘브리즈2’와 ‘컨투어’ 시리즈를 국내에 판매하기 위한 것이다.
아센시아는 ‘파나소닉 헬스케어 홀딩스’가 ‘바이엘’ 당뇨사업 부문을 인수해 2016년 새롭게 설립한 독립 법인으로, 전 세계 126개국에 진출해 있다.
아센시아의 제품들은 일관된 측정 결과와 우수한 정확도를 자랑하는데, 특히 혈액량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알람을 통해 알려주고, 30초 안에 같은 검사지에 한번 더 혈액을 추가해 검사할 수 있는 ‘세컨찬스® 샘플링’(Second-Chance® Sampling)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증대시켰다는 것이 동국제약측의 설명이다.
아센시아 다이아비티즈 케어 이동현 대표는 “아센시아는 병원용 전문 제품부터 가정용 자가측정기까지 독보적인 명성을 쌓아오고 있다”며 “리테일 시장에 강점을 가진 동국제약과 협업을 통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의 당뇨관리 환자들에게 아센시아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작년 11월15일 보건복지부의 당뇨 소모품 급여확대 고시에 따라 향후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