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5시간 잔 뒤 운전하면 자동차 사고 위험이 2배 증가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자동차 협회(American Automobile Association, AAA) 데이비드 양(David Yang) 박사는 총 4571건의 자동차 사고와 관련된 723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인디언익스프레스가 6일 보도했다.
AAA는 7시간을 적당한 수면 시간으로 권장한다. 이보다 2시간 덜 잔 운전자의 자동차 사고 위험이 2배 증가했다. 수면 시간이 줄수록 자동차 사고 위험도 증가했다.
잠을 4~5시간 잔 사람의 자동차 사고 위험은 4.3배, 4시간 미만 잔 사람의 경우는 11.5배로 증가했다.
AAA에 따르면 졸음운전은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의 법정 기준치를 초과하는 혈중 알코올 수치로 운전한 것과 같다.
AAA 관계자는 “충분한 수면시간을 지키지 않고 운전한다면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수면 부족에 따른 졸음운전의 증상은 눈을 잘 뜨지 못하고 차선을 왔다갔다 하거나 운전해온 거리를 기억 못 하는 것 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