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국내 의료진이 카타르에서 라이브 서저리를 실시해 현지 의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카타르 한국대사관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카타르 도하에서 카타르 하마드국립병원과 공동 주관으로 ‘한-카타르 의료포럼’을 개최했다.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 의료진 19명은 하마드국립병원로부터 의료포럼 초청을 받아 ▲간 이식 ▲정형외과(인공관절) ▲심장 분야에서 공동 수술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서울아산병원은 뇌사자가 아닌 살아있는 사람의 간 일부를 이식하는 고난도 생체간이식 수술을, 서울성모병원은 탈구가 거의 없고 회복이 빠른 한국산 인공관절을 이용한 고관절 및 무릎 수술을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로 선보였다.
또, 심장 만성완전폐색(CTO) 및 분지부병변(bifurcation) 시술 등을 하마드병원 의료진과 공동으로 진행, 한국의 의료 기술을 공유하고, 분야별 회의를 통해 양국 의료진 간 전문 지식을 교환했다.
알 타니 카타르 공공보건정책국장은 30일 이민원 보건복지부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을 만난 자리에서 “무엇보다 이번 양국 우수한 의료진의 공동 수술이 인상적이었다”며 “서울에서 개최될 제4차 한-카타르 고위급전략회의에서 양국 간 협력 논의가 잘 합의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2014년 11월 카타르 타밈 국왕 공식 방한 당시 체결한 ‘한-카타르 보건협력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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