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알코올 섭취량을 조절하는 호르몬이 발견돼 알코올 중독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군터 슈만(Gunter Schumann) 박사가 유럽인 10만5000명을 대상으로 음주 습관을 설문 조사하고 DNA 샘플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인디언익스프레스가 29일 보도했다.
분석결과, 연구팀은 알코올 섭취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섬유아세포 증식인자 21’(FGF21)을 발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FGF21은 알코올과 설탕의 섭취에 반응해 간에서 생산되며 뇌에 직접 작용, 알코올과 설탕의 섭취를 제한한다.
슈만 박사는 “FGF21 호르몬의 발견으로 음주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 알코올 중독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in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