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하루 적당량의 커피를 마시면 인지기능 저하를 늦춰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포르투갈 코임브라대학 로드리고 A 쿠냐(Rodrigo A. Cunha) 박사가 “하루 3~5잔의 커피를 마시면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의 증상 가운데 하나인 인지기능 저하를 지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인디언익스프레스가 29일 보도했다.
쿠냐 박사는 “커피 속에는 카페인뿐 아니라 항염증 물질과 ‘폴리페놀’(polyphenol)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있어 인지기능 저하를 속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하루 3~5잔의 커피는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27%까지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유럽식품안전청(EFSA)은 하루 평균 카페인 섭취량을 최대 400mg으로 권장하고 있다. 이는 하루 5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과 같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연합 노인의학회(European Union Geriatric Medicine Society)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