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미국 머크(MSD)가 새로운 기전의 항암제 개발에 나섰다.
MSD는 독일 Proteros사(社)와 ‘후성유전학’(Epigenetics) 기반의 항암신약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더파마레터가 28일 보도했다.
이 항암제는 암세포의 유전자 발현 과정을 정상세포의 유전자 발현과정으로 되돌려 암세포를 제거한다. 향후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 조건에 따라 MSD는 Proteros에 계약금을 포함해 연구개발과 상업화에 관한 성과 지급금 1억6700만달러(한화 약 1950억원)와 로열티를 지급한다. 이 밖의 세부적인 계약 항목은 공개되지 않았다.
Proteos의 Torsten Neuefeing 회장은 “MSD와 후성유전학을 기반으로 한 약물 개발 제휴를 맺은 지 1년 만에 협력 관계를 확대해 기쁘다”며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통한 다양한 암 치료법 개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