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대구의 모 대학병원 교수가 여자 전공의들을 주기적으로 성추행했다는 민원이 접수돼 의료계가 술렁….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변형규)는 3일, 대구 K대 병원(산부인과)의 A교수가 전공의들을 성추행했다는 민원을 접수, A교수를 이번 주에 고발조치할 예정이라고.
민원내용에 따르면 A교수는 1년 여 전부터 술자리 등에서 상습적으로 여 전공의들에게 노골적인 성희롱 발언을 하는가하면, 게임을 빙자해 강제로 키스하는 사건(?)도 있었다는 것. 특히 A교수는 결혼한 여성 전공의들에게 까지 애정표현(?)을 서슴지 않았다고.
하지만 여 전공의들은 교수라는 우월적 지위와 사건이 외부로 알려졌을 때 몰고올 피해 등을 우려, 그동안 속앓이만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런 와중에 피해 전공의 중 한 사람이 정신과 상담까지 받는 상황에 이르면서 피해자들이 전공의협의회에 민원을 제기, 사건이 외부에 공개된 것.
전공의협의회 관계자는 4일 헬스코리아뉴스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 6월에 민원을 접수해 실태를 파악한 결과, 성추행 피해자는 한 두 명이 아니었다"며 "빠르면 내일쯤(5일)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전언.
한편, K대 병원측은 이미 한달여 전에 인사위원회를 열었으나 아직까지 A교수에 대한 처벌을 하지않은 것으로 알려져, "성추행범을 감싸고 있다"는 비난여론이 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