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감미료’ 어른보다 어린이 건강 더 위협
‘인공감미료’ 어른보다 어린이 건강 더 위협
혈중 인공감미료 수치 성인보다 더 높아
  • 권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6.10.2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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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라·사이다 등의 탄산음료에 함유된 인공감미료가 성인보다 어린이의 건강을 더 위협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콜라·사이다 등의 탄산음료에 함유된 인공감미료가 성인보다 어린이의 건강을 더 위협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보건원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18~45세) 22개 집단과 어린이(6~12세) 11개 집단에 탄산음료 360mL를 제공한 뒤 혈중 인공감미료 수치를 측정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UPI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연구결과 어린이 집단의 혈액에서 설탕보다 수백 배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인 ‘수크랄로스’(sucralose)와 ‘아세설팜칼륨’(acesulfame-potassium)의 수치가 성인 집단보다 2배 가까이 높게 측정됐다.

연구팀은 “인공감미료 등에 일찍 노출된 어린이는 성장 후 음식 취향뿐 아니라 신체 대사율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전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공감미료는 수유 중인 산모를 통해 나오는 것으로 확인돼, 모유를 통해 인공감미료 성분이 신장 기능이 미성숙한 영유아에 전달되면 혈중 수치가 더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연구팀은 “만 2세 미만 어린이는 신장 기능이 미성숙해, 인공감미료를 효과적으로 걸러내지 못하므로 높은 인공감미료 수치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독성학 및 환경화학 저널(Journal Toxicological & Environmental Chemistr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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