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발기부전 증상 개선에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포르투갈 포르투대학 안드레 실바(Andre Silva) 박사가 2004~2013년 사이 발기부전이 있는 43~69세 성인 50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유산소 운동 집단(292명)과 운동을 하지 않은 집단(213명)으로 나눠, 발기 기능 측정도구인 ‘국제발기 기능지수’(International Index of Erectile Function)를 이용해 두 집단의 발기 기능을 측정했다.
2년 동안 추적관찰 결과 운동을 한 집단의 발기 기능지수는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평균 3.85점 상승(30점 만점)해 발기부전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미국 메이오클리닉 랜든 트로스트(Landon Trost)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발기부전 치료 과정에서 운동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발기부전 치료제와 함께 운동을 병행하면 발기부전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스포츠의학 저널(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