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경제적 어려움이 뇌의 노화를 더 빨리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UPI통신은 미국 마이애미밀러의과대학 아디나 제키 알 하주리(Adina Zeki Al Hazzouri) 박사가 1985~2010년 18~30세 미국 성인 3400명을 대상으로 경제적 어려움과 뇌 노화의 연관성에 대해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3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대상자들의 사고력, 기억력 등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저하됐다는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알 하주리(Adina Zeki Al Hazzouri)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가난이 뇌의 노화에 관련된 중요한 요소일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지만, 정확한 인과 관계를 입증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적절한 인지기능을 유지하는 것은 건강의 중요한 요소”라며 “젊은 시기의 소득 변화와 경제적 어려움을 분석·관찰하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예방의학 저널(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