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여드름이 있는 청소년은 성인기에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동안’(童顔)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BBC뉴스는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시모네 리베로(Simone Ribero) 박사가 “여드름을 가진 청소년은 ‘텔로미어’(telomeres) 염색체가 길어 피부 노화가 천천히 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쌍둥이 여성 1205명의 여드름 속 백혈구를 분석한 결과, 세포염색체의 끝부분에 자리 잡아 염색체의 노화 방지 역할을 하는 ‘텔로미어’의 길이가 다른 사람보다 길어, 성인기에 피부 노화가 천천히 일어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리베로 박사는 “텔로미어의 길이는 피부 노화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며 “다만 정확한 기전이 밝혀지지 않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피부과학 연구 저널(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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