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겉보기에 깨끗한 샤워타월이 세균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디언익스프레스는 미국 피부과전문의 미첼 그린(Michele Green) 박사가 “자주 교환하지 않거나 씻지 않은 샤워타월 속에는 병원성 세균이 많아 피부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보도했다.
그린 박사에 따르면 병원성 세균은 습하고 축축한 샤워타월에서 살아가며 세균의 군체를 확장한다. 항균성 세제로 샤워타월을 씻더라도 정기적으로 소독하지 않는 이상 세균의 숫자를 줄일 수 없다.
그린 박사는 “3주에 한 번 샤워타월을 교체하고 냄새가 나거나 변색된 경우 새것으로 바꿔야 할 것”이라며 “사용한 샤워타월을 통풍이 잘되고 건조한 곳에서 말리고 20초 동안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병원성 세균의 증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임상 미생물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Microbiology)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