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높은 전압으로 향기 나는 전자담배를 사용하면 독성물질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디언익스프레스는 미국 로스웰파크 암연구소 Maciej Goniewicz 박사가 “전자담배에 쓰이는 향료와 높은 전압이 전자담배의 독성을 높일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전자담배에 쓰이는 담배, 피나콜라다, 멘톨, 커피, 딸기향 등의 향료를 분무 형태로 기관지 세포에 적용한 뒤 세포의 생존율·활동량·염증반응을 측정하고 독성물질의 발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자담배에 향료를 추가하고 전압을 높일수록 독성물질의 발생률이 올라갔다. 특히 딸기 향의 전자담배는 다른 향보다 더 많은 독성물질을 만들었다.
Goniewicz 박사는 “이번 연구는 전자담배의 전압이나 향료에 대한 사용규제와 표준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Journal Tobacco Control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