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의 난소암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이 중단됐다.
블룸버그는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의 난소암 치료제 ‘세디라닙’(cediranib)의 항암화학요법 병용에 대한 효능성과 임상시험 방법에 이의를 제기해 임상시험이 중단됐다고 21일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이번 임상시험 중단이 세디라닙 개발의 중단은 아니며, 다른 관련 약물 개발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EMA는 세디라닙의 효용성과 임상시험 방법에 대한 다른 의견을 드러냈다”며 “모든 것을 고려할 때 세디라닙과 항암화학요법의 병용에 대한 임상시험을 중단하고 다른 약물과의 병용요법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세디라닙의 임상시험은 이미 승인받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난소암 치료제 ‘린파자’(Lynparza)와 임상시험 중인 면역항암제 ‘더발루맙’(durvalumab)과의 병용요법이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아직 유럽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세디라닙과 항암화학요법의 병용에 대한 승인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블룸버그는 세디라닙은 2022년까지 1억4500만달러(약 16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