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오메가3·오메가6 지방산이 어린이 읽기장애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컬뉴스투데이는 스웨덴 고텐버그대학 메츠 존슨(Mats Johnson) 박사가 “오메가3·오메가6 지방산이 읽기장애가 있는 산만한 어린이에게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스웨덴 9~10세 어린이 154명의 읽기속도와 어휘력을 측정하고, 3개월 동안 오메가3·오메가6 지방산 보충제를 복용하는 집단과 위약을 복용한 집단으로 나눠 읽기능력을 측정했다.
그 결과 오메가3·오메가6 보충제를 복용한 집단은 위약을 복용한 집단보다 읽기능력이 향상되고 집중력 측정 시험 점수가 올라, 오메가3·오메가6 지방산이 학습장애를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연구에 참여한 어린이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진단을 받지는 않았지만, 집중력 문제와 읽기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존슨 박사는 “뇌세포는 대부분 오메가3 지방산과 같은 다가불포화산으로 구성돼 있어, 이들 지방산은 뇌의 신호체계를 관장하는 신경세포의 성장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오메가3가 풍부하게 함유된 음식은 고등어, 청어, 정어리 등의 생선과 식물성 기름, 견과류, 아마씨 등이다. 오메가6는 콩기름, 옥수수기름, 참기름, 포도씨유 등 식물성 기름에 주로 많이 함유돼 있다.
이 연구결과는 아동 심리학 및 정신의학 저널(Journal of Child Psychology and Psychiatry)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