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 왜 먹지 말아야 할까?
‘야식’ 왜 먹지 말아야 할까?
밤늦은 식사, 수면 중 혈압 감소 방해 … 심장질환 위험 상승
  • 권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6.09.02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밤늦게 식사하는 습관이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헤럴드는 터키 Dokuz Eylül대학 Ebru Özpelit 박사가 “밤늦게 식사하면 수면 중 혈압이 떨어지지 않아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이 올라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평균 53세 남녀 고혈압 환자 721명을 잠자기 2시간 이내에 식사를 하는 집단과 식사를 하지 않은 집단으로 나눠 수면 중 혈압을 측정했다.

그 결과 식사를 하지 않은 집단의 혈압이 줄어든 반면, 식사를 한 대상자의 혈압은 떨어지지 않고 낮 동안 유지된 혈압이 지속됐다.

연구팀은 “야간 혈압이 떨어지지 않는 사람을 ‘non-dippers’라 하는데, 이들은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며 “저녁 늦게 식사를 한 대상자가 non-dippers가 될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8배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Özpelit 박사는 “정상인은 수면 중 혈압이 평소보다 10% 줄어드는데, 저녁 늦게 식사를 하면 수면 중에도 혈압이 줄지 않아 심장마비, 뇌졸중 등의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이 상승한다”며 “심장건강을 위해서는 언제 어떻게 먹는지가 무엇을 먹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

▲ 밤늦게 식사하는 습관이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는 “또 저녁 늦게 식사를 하고 자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고, 낮 동안 유지된 혈압이 지속돼 우리 몸이 쉴 수가 없다”며 “잠자기 2시간 전(오후 7시)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회의(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congress)에서 발표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