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릴리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시험 중인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속 심사 대상에 지정됐다.
Drug Discovery & Development는 FDA가 3상 임상시험 중인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BACE 억제제 ‘AZD3293’을 신속 심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임상시험 보고에 따르면 AZD3293을 알츠하이머 환자와 건강한 대상자에게 투여한 결과, 뇌척수액 내 ‘아밀로이드 베타’(알츠하이머의 원인 단백질) 수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나타났다.
릴리는 BACE 억제제 프로그램 시행 중 간 독성 문제가 나타난 이후 지난 2014년 아스트라제네카와 AZD3293의 공동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각각 임상시험과 약물제조에 대해 책임을 맡았다. 또 앞으로 AZD3293의 개발과 마케팅에 쓰일 비용과 판매 수익을 공평하게 분담하기로 했다.
한편 양사는 올해 3분기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에 대한 AZD3293의 위약 대조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할 전망이다.